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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유

분홍빛으로병원의  유방센터는 각 종 유방질환에 대한 정의와 치료방법등을 알려드리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해드립니다.
마음의 적응

내 마음을 어떻게 추스려야할까요?

 

 유방암 치료를 받는 동안이나 치료가 끝난 후에는 여러분의 심리 상태나 생활은 치료 이전과 비교하여 크게 달라지게 된다. 이제 여러분은 이러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 한다. 여러분의 기분은 유원지에서 롤러코스터(청룡열차)를 타는 것처럼 좋았다가 나빴다가하면서 요동을 칠 것이다. 어떤 때는 암을 없앴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끼다가 또 어떤 때는 내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느냐면서 화가 나기도 한다. 유방암으로부터 살아났다는 사실에 자랑스러워하다가도 어느듯 재발에 대한 두려움에 휩싸여있기도 한다. 어떤 때는 아주 강하고 자신만만하다가 어떤 때는 의기소침해 한다.

 

심리적으로 처음에는 암선고로, 이제는 치료의 결과로 큰 충격을 받는다. 두려움과 자제의 상실, 자기부정,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 사소한 것도 심각하게 여길 수 있다. 암이 생기기 전에는 단순한 두통으로 생각하던 것도 이제는 뇌로 암이 전이한 것이 아닌가하고 여길 수 있다. 팔에 멍이 든다면 백혈병이 생긴 것은 아닌가 오해하기도 한다. 이젠 자기 몸을 못 믿겠다고 여기게된다. 잊어버릴 때 쯤 되면 신문이나 방송에서 유방암의 위험인자나 새로운 치료법 이야기가 나오고 그러면 또 옛날 생각이 나게된다. 유방암이 술때문이라는 뉴스가 나오면 내가 옛날에 암에 걸렸던 것은 술을 너무 많이 마셨기 때문은 아닌가하고 생각하기도 한다. 치료 방법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발표되면 내가 그때 제대로 선택했었나하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이런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다른 선택을 했을텐데하는 후회가 되기도 할 것이다. 과거는 과거지사다. 새롭게 밝혀진 사실로 과거의 인생을 바꿀 수 없다. 당신은 그 당시에 당신이 할 수 있었던 최선의 선택을 했었다.

 

이젠 당신 주위의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의 삶, 당신 가족과의 관계, 변화된 당신의 육체, 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여야 한다. 물론 이 과정이 시간은 걸리겠지만 당신과 당신 가족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단축시킬 수 있다. 유방암은 금방 죽는 병도 아니고,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평생을 가지고 있으면서 관리해야 하는 병이다. 얼마전 텔레비젼에서 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도 발레리나가 된 소녀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여러분도 얼마든지 여러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의미있는 인생을 살 수 있다.

 

 

1. 정신적 적응

 

-자신의 경험을 글로 써 두라.

 

자신의 경험을 글로 쓰거나 연극으로 남기는 것은 이주실이나 올리비아 뉴턴 존처럼 유명인사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자신의 경험을 글로 써 두면 나중에 자신이 힘들 때 읽어 보면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고, 힘들어 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그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일을 하라.

 

사소한 일로부터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손재주가 있는 사람은 유방 보형물에 관심을 가져 이것을 잘 만들어 팔 수 있다. 심리학을 전공했다면 다른 환자들의 심리 치료를 도와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거창한 일들이 아니더라도 주위의 사소한 일들로부터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맛있는 요리를 해서 가족들에게 주던지, 고장난 전등을 고친다던지, 조깅을 하고, 옛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고, 자원 봉사 활동을 하면서도 성취감을 맛 볼 수 있다.

 

 

유방암 수술을 하고나면 수술 부위에서 생겨나는 핏물을 받아내는 관과 물주머니를 가지게 된다. 이 관이 수술부위에서 빠지지않도록 핀으로 옷에 고정하던지 손에 쥐고 다녀야하는데 이것은 여간 성가신 것이다. 이 물주머니를 가지고 있던 낸시 터너는 샤워를 하던 도중에 자신이 캥거루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녀는 새끼를 담아주는 캥거루의 앞주머니처럼 생긴 주머니를 고안해내었다. 이것을 1996년 전미(全美) 종양간호사회 모임 동안에 전시하였는데 주위 다른 사람들로부터 왜 나는 진작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하면서 큰 격찬을 받았다.

 

-다른 유방암 환자를 만나보라.

 

동병상련이라는 말이 있다. 암치료를 받고 오래 살고 있는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도 새로 진단을 받은 사람에게는 큰 힘이 된다. 같은 유방암 환자를 만나면 어려움이 있을 때 그들이 어떻게 그 어려움을 극복했는지 그 경험을 배울 수도 있다. 또 상대편에게는 새로 진단받은 사람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기도 하다.

 

-말도 긍정적으로 하라.

 

컵에 물이 반이 들어있어도 보는 사람에 따라 물이 반이 비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반이 차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반이 비었다가 아니라 반이 차있다는 말을 하라. 나쁘지 않다가 아니라 좋다라는 말을 쓰라. 잊지마라가 아니라 기억하라라는 말을 쓰라.

“이 유리잔이 반이 비어 있나? 반이 차 있나? 그러나 그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그 안에 무엇이 차 있느냐이다. 그것이 맹물일 수도 있고 맛있는 와인일수도 있다. 아니면 더 좋은 무엇일 수도 있다. 그리고 한 방울의 물로도 수천가지의 기적을 만들 수 있다.”

 

-죄책감을 느끼지마라.

 

당신이 암에 걸린 것은 당신 잘못이 아니다. 또 당신 몸 전체가 나쁘고 잘못된 것도 아니고 당신 몸의 일부분만 나쁠 뿐이다. 죄책감에 휩싸여 처져있어서는 안된다. 이런데 쓸 힘은 여러분이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사용하여야 한다.

 

-지금까지 꼭 하고는 싶었는데 못했던 것을 하라.

 

꼭 가보고는 싶었는데 못 가 본 곳이 있다면 그곳으로 여행을 해도 좋다. 공부를 더하고 싶으면 학교에 진학해도 좋다.

 

-새로운 취미 생활을 시작하라.

 

에어로빅이나 수영을 새로 시작하여도 좋다. 여러분들이 이런 것들을 완전히 익히고 즐길만큼 충분히 오래 살 수 있다. 새로운 관심사를 가지는 것은 자신의 이미지를 키우는데 힘을 주고, 이런 것들을 조금씩 배워가면서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기분전환할 기회를 만들어라.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이나 재미있는 영화를 본다던지, 음악 감상을 하여도 좋다. 산책을 하던지 식구들과 외식을 함께 해도 좋다. 교회나 절에 가서 기도도 하고 좋은 공기를 쐬는 것도 좋다.

 

-친구들과 자주 만나고 이야기 하라.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 여러분의 병이나 감정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친구를 찾아 자주 만나라. 그러나 그들로부터 해답을 얻으려고는 하지마라. 친구들도 도움은 주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른다. 그냥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함께 일상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남들이 하지않는 당신의 색다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여러분 스스로 그런 것들을 신비하게 여기는 풍토를 깨야한다.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라.

 

도움을 주겠다는 친구가 있다면 고맙게 받아들여라. 또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해도 좋다. 병원까지 차를 태워달라고 해도 된다. 그러면 동행이 되어 덜 두렵고 교통이나 주차 걱정을 안해도 된다. 요리나 집안 청소를 부탁해도 된다. 대부분의 친구나 가족들은 진정으로 도움이 되고 싶어한다. 그들이 여러분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주라.

 

-병실을 당신의 성으로 만들어라.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하게되면 입원실을 여러분만의 궁전으로 꾸며라. 아이들의 사진은 머리맡에 두고, 녹음기와 테이프, 책은 언제나 손이 미치는 곳에 두고, 예쁜 소품들로 벽을 치장하라.

“나는 여전히, 다 익으려면 시간이 걸리는 푸른 토마토를 산다.”

나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나서도 1000번의 연주회를 가졌다.”

암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유방암이 진행된 사람도 암을 가지고 생산적으로 오래 살 수 있다.”

암은 내 삶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손자들이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도 이제는 화를 내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살아왔다. 그러나 이젠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쓰리라.”

내 삶은 달라지지 않았다. 단지 좀 더 빨라졌을 뿐이다.”

나는 전직 교사였다. 지금은 자원 봉사자로 일하는데 이 일은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구나’, ‘나도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구나하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그리고 더 이상 유방암이 아닌 내 삶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

나는 더이상 내가 원하던 것을 기다리지 않는다. 내가 원한다면 왜 기다리는가? 나 스스로 달려간다. ”

쉽게 피곤해지기 때문에 예전만큼 많은 일을 할 수 없었다. 저녁에 외식을 하기로한 날은 낮에 미리 낮잠을 자거나 쉬어 두었다.”

“암에 걸리고나서는 생활이 예전과는 사뭇 달라졌다. 그것은 나에게 일어난 일 중 가장 나쁜 일인 동시에 가장 좋은 것이었다. 나는 나 자신과 나의 생존 본능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삶에 감사하고, 나를 짜증나게하던 하찮은 일들까지도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다. 나는 내가 언젠가는 죽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내가 못다한 일들, 내가 기다리던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나는 이젠 두렵지 않다. 나는 다시 기회가 있다. 내 컵은 반이 비워져 있는 것이 아니라 반이 차있다.”

 

 

2. 육체적 적응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여러분의 몸이 완전해졌다고는 생각하지마라. 여러분의 몸은 크게 스트레스를 받았기에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여러분의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는데에는 6개월이 걸릴 수도 있고, 1년이 걸릴 수도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그런 시기가 오기 때문에 실망은 하지 마라.

 

방사선 치료를 받고 3-6개월후에는 심한 운동을 하고 난후에 알이 베기는 것처럼 가슴이 뻐근해지고 근육을 손으로 잡으면 아주 아플수 있다. 혹시는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것이 몇 달이나 지난 후에 이런 새로운 증상이 생겼기 때문에 암이 퍼져 그런 것은 아닌가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방사선에 의해 염증이 생겼다가 근육이 재생되어 정상화됨에 따라 생기는 것이다.

 

항암요법으로 조기 폐경이 오기도 하는데, 특히 아기를 덜 나은 사람은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는다. 10년내에 폐경이 오게 되어있던 여성은 더욱 급속히 폐경이 온다. 얼굴이 화끈거린다던지 괜히 짜증이 잘나고 밤에 잠도 안오고 땀도 많이 나고 질이 건조해진다. 그러나 이런 증상들이 견디기 힘들 정도로 심한 사람은 적고, 대게 1-2년 이런 증상이 있다가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폐경 증상이 심하면 약물 치료로 조절하면 된다. 증상이 아주 심하면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으면 된다. 지금껏 우리는 유방암이 있는 사람은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여겨왔다. 호르몬이 유방암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에 불에 기름을 껴얹는 격이라고 여겼다. 시험관에서 유방암 세포를 증식시킬 때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젠이 필요하다. 그러나 인체에서도 그런 지에 대해서는 아직 증거가 미약하다. 호르몬 치료로 이런 불편함을 없앨 것인가 아니면 유방암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참고 지낼 것인가는 오늘을 위해 사느냐 내일을 위해 사느냐하는 매우 개인적인 판단이다. 폐경 증상의 정도와 유방암 재발의 위험성을 잘 비교하여 선택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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