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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전문의에게 듣는다] 여성암 1위 유방암 '가슴 속 하얀 점' 석회화, 癌일 가능성 높아
작성자 분홍빛으로 보도일자 2022-02-08 조회수 12874

[전문의에게 듣는다] 여성암 1위 유방암 '가슴 속 하얀 점' 석회화, 癌일 가능성 높아

 

노인호 | 입력 2022-02-08   |  발행일 2022-02-08 제17면   |  수정 2022-02-08 08:16

 

초음파로는 안보여 엑스선 촬영해야 발견
입체정위 유방 진공절제술 통해 제거 가능
수술 흉터 거의 없고 시술시간도 20~30분

 

[전문의에게 듣는다] 여성암 1위 유방암 '가슴 속 하얀 점' 석회화, 癌일 가능성 높아

 

최근 20년간 주요 암 환자 발생률은 줄어들고 있지만, 유방암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우리나라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발생률은 국가 암 검진사업 대상 암종인 6대 암 가운데 유일하게 20년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간 감소추세를, 폐암은 유의미한 증감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또 지난해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고,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등의 순으로 조사됐지만, 성별로 나눌 경우 여성에서 1위는 '유방암'이었다. 특히 비교적 젊은 연령대 구간인 30~44세에서 유방암에 걸리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출산율 저하, 수유 기피, 늦은 폐경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방 과다섭취, 음주 등 위험 요인을 줄이고, 적당한 운동, 적정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다행히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93.6%로, 갑상선암(100.0%), 전립선암(94.4%) 다음으로 높다. 조기에 발견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 유방암 가족력이 있을 경우 18세부터 매월 자가검진을, 25세부터는 6개월마다 전문의에게 검진받는 게 좋다.

 

[전문의에게 듣는다] 여성암 1위 유방암 '가슴 속 하얀 점' 석회화, 癌일 가능성 높아     

◆석회화, 유방암으로도 생겨날 수 있어

유방암은 유방 엑스선 촬영이나 초음파 검사상 석회화, 종괴, 구조왜곡, 비대칭 등의 소견으로 나타난다. 석회화는 유방 엑스선 촬영을 하면 소금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하얀 점들이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유방 석회화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겨난다. 지방세포가 변해 생길 수도 있고, 염증이나 물혹 안에서 칼슘이 뭉쳐져 생겨날 수도 있다. 이런 석회화를 양성 석회화라고 하는데, 이는 세월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기도 한다.

 

높은 암에서 잘 나타나고, 0기암인 관상피내암이 석회화의 모습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흔하다. 관상피내암은 98%가 완치가 되는 만큼 의료진들은 석회화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석회화는 유방 초음파검사로는 잘 보이지가 않고 유방 엑스선 촬

영에서 잘 보이는 만큼 30세 이상의 여성은 유방암 검사 시 유방 엑스선 촬영을 검사에 포함하는 게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했다.

 

석회화, 종괴, 구조왜곡, 비대칭 등의 암 소견들이 초음파검사에서 보이면, 이런 병변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진공절제술로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병변들이 초음파에서는 보이지 않고 엑스선촬영에서만 보일 경우 '입체정위'라는 특수한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입체정위 진공절제술, 흉터 거의 없어

입체정위 유방 석회화 진공절제술(Stereotactic Vaccum Assisted Breast Biopsy)은 유방 엑스선 촬영에서 발견된 석회화를 컴퓨터 계측장치를 이용, 위치를 확인한 다음 맘모톰과 같은 진공보조장치를 이용해 제거,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수술로 외과적 수술과 달리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입체정위시스템은 설치방법에 따라 △직립식 부착형(Add-on type) △복와식 침대형(prone table)으로 나눌 수 있다. 부착형은 기존의 유방 촬영 장치에 입체정위 시스템을 부착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환자가 앉은 자세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탓에 환자의 움직임에 따라 병변의 위치가 달라져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반면 고가의 침대 모양의 유방 촬영 및 입체정위 시스템으로 구성된 침대형 시스템은 입체정위 및 수술을 하는 동안 환자는 엎드려있기만 하면 되는 구조여서 환자의 움직임에 의한 병변의 위치 변동이 적다. 또 직립식 부착형은 접근 방향이 제한적이지만, 침대형에서는 360도 어느 방향에서나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병변 위치 확정 방법에 따라서도 구분된다. 병변이 있는 부위를 ±15도 두 번 촬영 후, 병변의 위치를 컴퓨터로 계산해 그 위치에 철사나 진공절제장치를 삽입하는 '2차원 입체정위 조직검사', 병변이 있는 부위를 단층 촬영해 병변이 가장 잘 보이는 부위를 지정하면 컴퓨터가 병변의 좌표를 제시하고, 시술자는 장비의 유도장치를 따라 좌표 위치에 철사나 진공절제장치를 삽입하는 '3차원 디지털 유방단층합성법'으로 나눌 수 있다. 3차원 디지털 유방단층합성법은 2차원 입체정위 조직검사보다 적은 횟수의 촬영으로 검사가 가능하고, 방사선 피폭량이 적고 검사시간이 적게 걸린다.

과거에는 입체정위로 병변이 있는 부위에 철사를 끼운 다음, 환자를 수술실로 이동시켜 철사가 삽입된 부위를 외과적 수술로 절제해야 하는 탓에 수술 후 유방에 큰 흉터가 남게 되고, 2~3시간 정도의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입체정위시스템에 맘모톰이라고 통칭되는 진공절제장치를 부착할 수 있게 되면서 환자가 수술실로 이동할 필요가 없이 침대에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입체정위에 이어서 진공절제를 바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수술 후 흉터가 거의 없고 전체 시술 시간도 20~30분으로 크게 단축됐다.

다만 유방의 두께가 2㎝ 이하로 적은 경우, 병변이 아주 작거나 흉벽, 유두 근처 등 유방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경우에는 입체정위 진공절제술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분홍빛으로병원 이동석 병원장은 "기존 석회화에 대한 수술은 철사가 들어간 위치의 피부를 절개해야 하기 때문에 흉터가 더 잘 드러났지만, 입체정위 진공절제술은 약 5㎜ 정도의 피부를 절개, 상처가 아물면 거의 표시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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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220207010000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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