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방 양성종양
유방 양성종양(Benign Tumor)
종양을 우리는 악성종양과 양성종양 두 가지로 구분한다. 암이 곧 악성(惡性)종양이며 이것은 이름 그대로 ‘나쁜’ 종양이다. 양성(良性)종양은 이와 반대로 ‘선량한’ 종양을 말한다. ‘나쁜’ 것과 ‘선량한’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나쁜’ 종양은 자꾸 커질 뿐아니라 다른 자리에도 퍼져 출혈, 통증, 장기 부전 등의 여러 가지 말썽을 일으킨다. 반면에 ‘선량한’ 종양은 커지더라도 다른 자리로 퍼져나가지않고 별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다. 물론 양성종양중에는 쓸개즙이 내려가는 길을 막아 황달을 일으킨다던지, 프로락틴종처럼 호르몬을 많이 만들어낸다던지, 대장에서 생기는 선종처럼 암으로 변하는 것도 있다. 그러나 유방에 생기는 대부분의 양성종양은 큰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다. 혹으로 만져지기 때문에 이것이 암이 아닐까하는 불안감을 가지게 할 뿐이다. 종양은 수술로 절제해낸 후 현미경으로보아 암세포가 없는 양성종양이면 이것으로 치료가 종결된다. 유방의 양성종양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섬유선종(fibroadenoma), 관내유두종(intraductal papilloma), 지방종(lipoma), 과오종(hamartoma), 엽상 종양(phyllodes tumor) 등이 있다.
1. 섬유선종(纖維腺腫:Fibroadenoma)
(1) 섬유선종의 원인과 정체
섬유선종(fibroadenoma)은 유방에 생기는 양성 종양중 가장 흔한 것이다. 그러나 이 섬유선종에 대해서 우리가 풀어야 할 궁금증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우선 섬유선종의 정체이다. 이 섬유선종이 유선 세포의 과다 증식에 의한 종양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유엽이 커져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또 섬유선종이 왜 생기는 지도 잘 모르고 있다. 섬유선종은 여성 호르몬이 많아지는 임신 또는 수유기에 그 크기가 커진다. 또 갱년기에 여성호르몬을 투여해도 커진다. 황체 호르몬에 비해 여성 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라다이올이 높은 여성에서 많이 생긴다는 이야기도 있다. 섬유선종을 가지고 있는 여성의 혈액에는 황체기에 정상인에 비해 에스트라다이올이 증가되어 있고 프로제스테론이 감소되어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런 근거로 섬유선종의 생성은 여성 호르몬과 관련이 많을 것으로 여겨진다.
(2) 혹이 만져지는데 이것이 섬유선종일 가능성은?
섬유선종을 가진 환자의 평균 연령은 28.2세로 주로 젊은 여성에게 많이 생긴다. 연령 분포를 보더라도 26세에서 30세 사이의 여성에서 생긴 것이 28.0%, 21세에서 25세 사이의 여성에서 생긴 것이 26.4%를 차지한다. 여러분은 이런 수치보다도 여러분의 유방에 혹이 있을 때 이 혹이 섬유선종일 가능성이 얼마나 되느냐가 더 궁금할 것이다. 여러분의 가슴에서 혹이 만져지고 여러분이 20대이라면 섬유선종일 가능성은 약 66%-76%정도가 된다. 즉, 30대 이하의 젊은 사람에게서 생기는 종양은 확률적으로 섬유선종일 가능성이 높다.
섬유선종은 10대나 20대 초반의 여성에서 잘 생기지만 폐경기까지의 어느 연령에서나 생길 수 있다. 만약 당신이 폐경후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는다면 당신의 몸은 폐경전으로 착각하여 섬유선종이 생길 수 있다. 유방 촬영을 하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60대?70대에서 발견되는 섬유선종도 많아지고 있다.
(3) 이 혹이 섬유선종인지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섬유선종은 유방 조직속에 파묻힌 진주알, 또는 메추리알처럼 모양이 둥글고 표면이 매끈한 덩어리로 만져진다. 섬유선종은 유방의 어느 부위에서나 생길 수 있고 주위 유방 조직과 잘 구분되며, 유방 내에서 쉽게 움직인다.
의사들은 이러한 혹을 만져보면 섬유선종인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섬유선종은 유방 엑스선 촬영사진이나 초음파검사로 쉽게 그리고 비교적 정확하게 알 수 있으나 이런 영상적인 방법은 혹의 그림자를 보고 추정하는 것일 뿐이다. 종양에서 세침 흡인술로 세포를 얻어 현미경 검사를 해 보면 진단을 더욱 신뢰할 수 있으며, 조직 검사를 하면 확진이 된다.
(4) 섬유선종이 암이 되나요?
섬유선종은 수 mm정도의 작은 상태에서 발견될 때도 있고 때로는 5cm 이상이 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큰 섬유선종은 ‘거대섬유선종(giant fibroadenoma)’이라 부른다. 섬유선종은 대개 2 ~ 3cm가 될 때까지 커지다가 그 후로는 더 커지지는 않는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섬유선종을 계속 관찰하면 31%는 없어지고, 12%는 크기가 줄어들고, 25%는 그대로 있고, 32%는 계속 자란다고도 한다.
섬유선종에서 암이 발견될 확률은 0.1%-0.3%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섬유선종에서 암이 발견된다면 이것은 섬유선종의 상피세포가 암으로 잘 변한다기보다는, 유방의 다른 상피세포와 마찬가지로 우연히 섬유선종의 상피세포에서 암이 생겼다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하다.
1993년 봄, 페이지박사는 특정한 종류의 섬유선종을 가진 여성에서는 장차 유방암이 생길 가능성이 많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복합 섬유선종(complex fibroadenoma)’이라고 불리는 이들 섬유선종은 모든 섬유선종의 3분의 1을 차지하면서 통상적인 섬유선종에서 보이는 유선과 주변 조직이외에 경화성 선증(sclerosing adenosis)과 아포크린 화생(apocrine metaplasia)과 같은 현미경적 소견을 가지고 있다. 페이지박사는 복합 섬유선종은 그 자체가 암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력처럼 그 유방의 다른 부위에 암이 생길 위험성을 알려주는 표식자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즉, 복합 섬유선종을 가진 환자의 직계 가족에서 유방암이 있는 경우, 그 환자가 유방암이 걸릴 위험성은 3배가 높아진다고 한다. 그래서 직계 가족에서 유방암이 있는 경우에는 복합 섬유선종인지 여부를 알기위해서라도 그 섬유선종은 절제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5) 섬유선종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섬유선종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물론 혹 때문에 통증이 심하던지, 미용상 보기가 흉하거나 하면 절제를 하는 것이 좋다. 혹이 계속 커지는 경우에는 이 혹이 섬유선종이 아니라 뒤에 설명할 엽상종양이나 암일 가능성도 있기때문에 절제해서 없애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몇 가지 옵션, 선택사항이 있다.
① 관찰
섬유선종은 암이 되는 것도 아니고, 있어도 전혀 해가 되지않기 때문에 크지만 않으면 그냥 놔둬도 된다. 먼저 진찰상으로도 양성종양으로 만져지고 유방 엑스선 촬영이나 유방 초음파로도 섬유선종으로 여겨지고 세포검사로도 암세포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계속 추적 관찰을 하면서 지켜보아도 된다.
그러나 문제는 혹이 만져지고 초음파나 엑스선촬영에서 보일 때, 이것이 100% 정확하게 섬유선종인 지는 조직 검사를 하기전에는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조직 검사를 통하여 섬유선종으로 확진되면 그냥 놔둬도 된다. 아직 결혼을 하지않은 젊은 아가씨들같이 가슴에 흉터가 남는 것이 꺼려지는 경우에는 굵은 바늘과 스프링을 이용한 특수한 조직 검사 장치를 사용하는 핵심 조직 검사를 하면 본인도 알아채기 어려울 정도의 흉터만 남기고 조직 검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조직검사로는 혹의 전체를 검사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검사결과가 암이 아닌 양성으로 나오더라도 남아있는 부분은 정기적으로 추적검사를 잘 해보아야한다.
② 절제
문제는 섬유선종은 진단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위와 같은 방법을 선택하더라도 계속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같이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여성이 많는 나라에서는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제대로 하는 사람은 드물다. 더구나 가슴을 내보여야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또 정기적으로 꼬박꼬박 추적 검사를 받을 정도의 사람이라면 이 혹이 혹시 암이 아닐까하는 의심은 늘 잠재의식 속에 남아 있기 마련이다. 가슴에 혹이 남아있으면 주위에서 유방암환자 이야기만 들어도, TV에서 유방암 이야기만 나와도, 가슴에 손이 가 그사이 내 혹은 안녕하신가? 하고 문안 인사를 드리게 된다. 그래서 정신적인 안정을 위해서도 혹을 없애버리는 것이 좋다.
섬유선종 치료에 수술적 절제를 쉽게 이야기하는 이유 중 또 하나는 수술이 위험하지도 않고 간단히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섬유선종을 절제하는 방법은 국소마취하에서 하게 되며 시간은 20~ 30분 정도 걸린다. 종양을 절제하여 현미경적인 소견을 보면 추후의 유방암의 위험성이 얼마나 될 지 하는 등의 부가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수술을 하여 절제하여 검사를 하면 쉽게 암인지 아닌지 그 결과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 ‘아니겠지’ 하면서 노심초사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로 절제를 하는 것을 꺼리는 여성들이 있다. 흉을 남기는 것이 싫어 그냥 지켜보다가 나중에 커져서 조직검사를 하니 암으로 판정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런데 맘모톰이라고 통칭되는 진공보조흡입장치를 이용하면 작은 양성종양, 섬유선종은 흉터를 거의 남기지않고도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 수술이나 맘모톰으로 종양을 모두 절제한 후 검사를 해보고 그것이 섬유선종으로 판정된다면 이것으로 모든 치료가 끝나는 것이다. 맘모톰은 국소마취하에서 시행하며 시간은 5분 ~ 20분 정도 걸린다.
(6) 수술을 했는데 재발하지는 않나요?
섬유선종 환자의 15%에서는 혹이 여러 개가 생긴다. 유방에서 혹이 관찰되고 섬유선종으로 여겨지면서 여러 군데에 있는 경우에는 가장 대표적인 것 하나만 검사를 하고 나머지는 추적 관찰을 해도 된다.
대부분의 여성에서는 섬유선종은 일단 제거하면 다시 생기지는 않는다. 그러나 수술후에 또 혹이 생겼다고해서 이전에 수술하신 선생님을 의심해서는 안된다. 약 10%에서는 섬유선종이 다시 생긴다. 이것은 당신의 유방 조직 자체가 섬유선종이 생기기가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10%의 재발 -지난 번의 것이 다시 커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새로 생기는 것이므로 엄밀하게 말해서는 재발이 아니라 ‘새로 또 생긴 것’이다.- 의 위험성을 늘 생각하고 살아야할까? 그렇진 않다. 10%의 재발이라는 것은 90%는 재발을 안한다는 것을 말한다. 설사 섬유선종은 재발이 되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섬유선종 수술을 하고나서 새로 생긴 혹을 모두 섬유선종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섬유선종을 수술했다고 하더라도 새로 암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새로 혹이 생겨나면 꼭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아야 한다.
2. 엽상낭상육종 (葉狀囊狀肉腫 Cystosarcoma phyllodes = Phyllodes Tumor)
부르기도 어렵고,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는 이 병의 이름은 사실 잘못 붙여진 이름이다. 이 이름은 종양을 잘라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나뭇잎 모양(엽상)으로 생겼고, 물주머니 모양(낭상)도 보인다는데서 유래되었다. 암(cancer)은 암종(carcinoma)와 육종(sarcoma), 두 종류가 있는데 상피세포에서 기원된 것을 암종이라고하고, 간질세포에서 기원된 것을 육종이라고말한다. 엽상낭상육종의 ‘육종’이라는 용어는 혹덩어리가 고깃살 같다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암의 일종인 ‘육종’의 의미는 아니다. 엽상 낭상 육종은 암인 경우도 있고, 암이 아닌 경우도 있다. 그래서 요즘은 엽상 낭상 육종 대신 엽상 종양(phyllodes tumor)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암인 경우를 악성 엽상종양, 암이 아닌 경우를 양성 엽상종양이라고 부른다.
이 종양은 유방에서 생기는 종양중에서 드물게 보는 종양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자세히 설명하는 것은 이 종양이 다른 종양과는 다른 특별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는 이 종양이 때로는 아주 크게 나타나 암으로 오인되기 쉽다는 것이다. 엽상 종양은 20cm-30cm까지 커지는 경우도 있어 이 혹을 절제하다보면 유방이 모두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또 하나는 암(악성 엽상종양)인 지, 암이 아닌 양성 엽상종양인 지는 조직 검사를 해도 구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암인지 아닌지는 현미경적으로 보이는 세포분열의 정도, 세포핵의 비정형성, 세포수, 종양 경계부의 소견, 간질의 과성장, 혈관성 등을 기준으로 구분하는 데, 한 가지 조직을 가지고도 병리학자간에 의견이 다른 경우가 생겨 투표를 하여 진단을 내리기도 한다.
엽상 종양의 양성, 악성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혹을 모두 절제해 내 자세히 관찰해야 하며, 양성 엽상 종양이라도 재발을 잘하기 때문에 주위의 정상 조직을 함께 포함하여 절제해내야 한다. 악성인 경우에는 유방을 모두 절제하여야 한다. 그러나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는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다.
3. 관내유두종(官內乳頭腫:papilloma)
유두 밑의 늘어난 유관속에 유두모양으로 생기는 유두종은 피빛 유두 분비물을 잘 일으키는데 주로 이것 때문에 발견이 된다. 이 종양은 드물게는 암으로 변할 수도 있다. 그리고 유두암종(papillary carcinoma)과는 방사선 검사, 세포 검사, (핵심)총생검 조직검사로는 구별이 어려우므로 혹을 모두 절제를 해야 한다.
4. 낭종(囊腫:cyst 물혹)
낭종은 진정한 의미로는 양성 종양은 아니지만 양성 종양처럼 혹으로 만져져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기에서 함께 설명하기로하자. 유관이 막혀 액체가 흘러나오지 못하면 유엽이나 유관이 풍선처럼 늘어나고 낭종(물혹)이 생긴다. 유방은 원초적으로 젖이라는 액체가 만들어져 나오는 부분이기 때문에 물혹(낭종)이 잘 생긴다.
(1) 어떤 사람에게 잘 생기나요?
낭종은 주로 30대, 40대, 50대 초반 여성에서 생기며, 폐경기 근처의 여성에서 가장 흔하고 어린 여성이나 폐경이후의 여성에서는 드물다. 그러나 폐경후에 여성 호르몬을 복용하는 여성에서는 자기 몸이 아직도 폐경전이라고 착각하여 낭종이 생길 수 있다. 젖을 먹이고 있는 여성이나 최근에 젖을 먹인 적이 있는 여성에서는 젖이 차 있는 유낭종(galactocele)이 잘 생긴다.
(2) 낭종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나는 이런 낭종 환자를 볼 때 제일 기분이 좋다. 낭종도 크면 혹으로 만져질 수 있다. 우연히 가슴에서 혹이 만져져서 밤새 끙끙 앓고 고민하다가 병원에 왔는데 의사가 한 번 보더니 주사기로 물을 쪽 뽑아내고 혹을 없애주면 환자는 너무나 감격해서 진찰실을 나가면서도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낭종이 빨리 자라면 통증을 느낄 수도 있는데, 낭종액을 뽑아내면 통증도 없어진다. 뽑아 낸 액체의 색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대개 노란색, 녹색, 갈색이다. 양은 몇 방울에서 한 컵까지 다양하게 있을 수 있다.
초음파에 나타난 모양이 분명히 낭종이거나 고형종(낭종이 아닌 종양)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혹은 바늘로 한 번씩 찔러 보는 것도 좋다. 찔러서 물이 빠져나오면 혹도 없어지고 수술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동석 병원장은 2003년 3월부터 동년 5월까지 유방초음파기계로 119예의 1cm 미만의 저에코성 종괴를 발견하여 세침흡인을 시행하였다. 이중 37예는 세침흡인을 통해 완전히 소멸되었으며 1예는 1/2의 크기로, 2예는 1/3의 크기로 줄어들었다. 이런 종괴는 유방안의 물혹, 낭종안에 들어있던 액체상태의 내용물이 농축되면서 세포, 단백질 성분만 남아 종양처럼 보였던 것이다

1 









